주가가 강보합선에서 숨고르기를 거쳤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8P 오른 857.15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372.19를 기록하며 0.74P 하락했다. 대투증권 하민성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지수 방향이 결정되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1천622억원 순매수로 마쳤으나 개장전 대량 매매를 통해 (주)LG와 GS홀딩스를 대량으로 사들인 것을 감안할 때 77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기관은 434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2천1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50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SK텔레콤이 상승한 반면 POSCO,한국전력,LG전자,삼성SDI 등이 하락했다. 한편 BNP파라바증권이 차익 실현을 권유한 현대모비스가 4% 남짓 떨어졌고 현대차도 3% 하락했다.외국계 증권사의 차익 실현 권고가 나온 S-Oil은 막판 낙폭을 줄이며 1% 하락하는데 그쳤다. 국제유가 상승소식에 대한항공이 3.9% 떨어졌고 한진해운이 1.4% 내리는 등 유가 민감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거래소로 자리를 옮긴 인팩은 1천245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9.2%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NHN,레인콤,유일전자,LG홈쇼핑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한편 아모텍이 5.2% 올랐고 동부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인터플렉스도 강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36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333개 종목이 올랐고 42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하 연구원은 "최근 단기 급등과 어닝 시즌 돌입,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힘있는 상승을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에 좌우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