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체인 휴비스가 중국에 연산 15만t 규모의 폴리에스터 단섬유(원면) 생산공장을 준공,세계 최대의 단섬유 생산업체가 됐다. 휴비스는 중국 내 합작법인인 '사천휴비스화섬유한공사'가 쓰촨(四川)성 쯔궁(自貢)시에 폴리에스터 단섬유 공장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비스는 이날 오전 중국 현지에서 조민호 휴비스 사장과 김윤 삼양사 회장,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중국 현지 관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휴비스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규모가 총 55만t에 달해 대만의 난야(약 40만t)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단섬유 생산업체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2∼3차례 더 공장을 증설,쓰촨공장을 오는 2010년까지 연 50만t 규모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사천휴비스화섬유한공사는 휴비스가 지난 2002년말 6천만달러를 투자해 세운 현지 합작법인이며 휴비스가 약 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50대 50 비율로 합작,설립한 폴리에스터 전문 생산업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