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최근 여러 언론매체에서 화폐제도 개선에 관해 마치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며 전적으로 정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일부 조간 신문에서 화폐개혁이 곧 진행될 것처럼 보도하자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지금처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는 이 문제의 시행여부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인쇄설비 추가 설치와 관련된 보도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중인 은행권 인쇄설비는 1998년에 설치된 기기로서 2004년 6월에 감가상각 기간이 만료되었고 1일 3교대 24시간 운영하여 온 관계로 기기의 노후화가 크게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조폐공사는 기존 인쇄설비의 노후화 진전과 은행권 공급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인쇄설비 1조를 추가 설치 중에 있어 화폐제도 개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