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로는 두가지 이상의 품목으로 구성된 혼합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추석선물매장에서 지난 17일부터 3일간의 추석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품목에서 혼합세트의 매출신장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청과 혼합세트가 전년 추석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1000%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매출신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밖에도 생선과 건식품의 혼합세트 판매가 각각 71%, 53% 증가했습니다. 특히,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 수 있는 '사과/배 혼합세트'나 '반건생선세트' 등의 선호도가 높아 일부상품의 품절되며, 백화점 측은 추가물량확보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혼합세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객들의 실속구매 경향이 두드러져 선물의 효율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