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허명숙 선수(48) 가 20일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허 선수는 이날 마르코폴로 사격센터에서 열린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6백61.6점을 쏴 금메달을 따냈다.
김임연 선수(37)는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팀이 금·은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이에 앞서 허 선수는 대회 첫날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었다.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부진한 성적에 침울해 있던 우리 선수단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우리 선수단은 지금까지 사격에서만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를 건져 종합순위 16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탁구와 사격 육상 수영 역도 등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