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동안 통신 구조조정의 빅딜로 불려왔던 LG텔레콤 매각설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습니다. 1년넘게 질질 끌어왔던 이야기가 유독 오늘 이슈화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앵커1) LG텔레콤 매각설이 오늘 또다시 나왔다면서요? LG텔레콤 매각설은 1년넘게 이슈화로 나왔다 사라졌다를 반복한 통신업계 빅딜의 단골메뉴다. 오늘도 오후에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가 돌았다. LG텔레콤 매각이 추진중이고, 특히 LG그룹 차원에서 정보통신사업과 관련한 구조조정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라는 부분이 루머로 유포됐다. 하지만 LG그룹 쪽이나 LG텔레콤측 모두 이런 사항과 관련해 전혀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앵커2) 이처럼 LG텔레콤 매각설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이유가 있을텐데? SKT의 독점체제에서 벗어나 KTF와 LGT등 후발통신사들의 경쟁력이 필요하다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 현재 가입자 수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가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후발사업자들이 투자를 다해가면서 수익성을 내기엔 어려운 시점이라는 지적. 특히 상반기 KTF의 영업이익률이 11%P나 감소했고, LGT는 경상손실이 나는등 실적부분이 부진했었다. 따라서 1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TF와 600만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LGT가 합친다면 새로운 투자사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계속 거론돼 왔다. (앵커3) LG그룹 차원에서도 지난 7월에 발표하기를, 계열 통신 3사를 지주형식으로 묶어서 판다는 방안을 얘기했었던거 같은데? LG그룹은 지난 7월에 현재 계열사로 있는 데이콤과 LG텔레콤, 파워콤등 3사를 지주회사 형식으로 묶어서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통신구조상 이득이 나지 않는 구조라 국내외 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었구요. 그 시점을 대략 10월까지로 잡아놨었다. 다음주가 추석이고, 사실상 9월이 이번주까지로 본다면, 이 시점과 맞물려서 LG텔레콤 매각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