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살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2004한경골프박람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출구)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개장하면서부터 관람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하룻동안 9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정가의 절반 정도에 파는 아울렛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어 사고 싶었던 각종 골프용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국산골프클럽인 맥켄리는 '커스텀 피팅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클럽을 공급하고 있다. 부스를 방문해 자신의 스윙데이터를 입력하면 스펙이 나온다. 맥켄리는 골프숍을 거치지 않고 본사에서 직접 주문을 받은 뒤 택배로 용품을 보내주는 방식을 채택,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유통마진을 없애면서 풀세트는 53만5천원,드라이버는 16만5천원,우드는 7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첫 골프용품 아울렛 매장인 '골프스카이 G.O.V'는 나이키 용품만을 모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정가가 17만9천원인 골프화가 9만9천원,22만원짜리 캐디백이 9만9천원,18만원짜리 비옷이 9만원,6만원짜리 나이키볼(스핀컨트롤) 1박스가 2만원 등 나이키가 만든 각종 용품을 반값 정도에 살 수 있다. 휠라코리아도 의류 신발 모자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50% 할인판매한다. ○…금강은 자사 브랜드인 'PGA TOUR''LPGA 골프웨어' 등의 신상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현재 정기세일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박람회에서만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셈이다. 신상품 의류는 20%,신상품 골프화는 30%씩 할인해 주고 이월제품은 모두 50% 할인판매한다. ○…기가골프에서는 어떤 브랜드의 클럽을 가져와도 이를 보상해 주는 '보상판매'를 실시중이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등 다른 브랜드의 클럽이라도 한개만 가져오면 89만원짜리 드라이버를 59만5천원에 살 수 있다. 이번 보상판매에는 특소세 폐지 금액만큼 가격이 더 인하됐다. ○…아울렛매장에는 초저가 상품들이 즐비하다. 인기를 끌었던 테일러메이드 나이키 드라이버를 30만원대에 팔고 있고 골프화는 1만∼2만원,비옷은 2만원 등에 나와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오늘의 이벤트:△원포인트레슨 김홍기 프로(오전 11시~1시)△어프로치대회(오후 2시~4시) ◆박람회 기간:19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출구) ◆입장료:2천원 ◆문의:(02)562-2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