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제너럴 모터스가 내년 1월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시보레(Chevrolet) 차량의 주 공급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GM은 그룹 내 가장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유럽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경차에서 중형차에 이르는 GM DAEWOO의 다양한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시보레 브랜드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GM DAEWOO 제품의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보레는 오펠(Opel), 복스홀(Vauxhall), 사브(Saab), 캐딜락(Cadillac)과 함께 GM의 유럽 시장 포트폴리오에서 보다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GM DAEWOO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은 "GM DAEWOO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중의 하나인 유럽 시장에서 GM의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이 GM DAEWOO의 우수한 디자인/개발/생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품질좋은 제품과 이를 책임지고 있는 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평하고 "특히, 침체되어 있는 한국 내수 시장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절대 필요 조건인 수출 기반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처로 향후 GM DAEWOO는 유럽 내 틈새 시장 공략용 제품에서 벗어나 보다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