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증권은 15일 한국시장에서 기술주에 대해차익을 실현하는 대신 은행과 자동차 등 내수주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씨티그룹증권은 한국 투자 전략보고서에서 "최근 강세장에서 기술주가 뚜렷하게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이용해 차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내수주의 경우 소비자신뢰 지수 하락, 9월 금리 동결,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불가 결정 등의 최근 악재로 인해 조정을 받게되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씨티그룹증권은 향후 12~18개월동안 한국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민간 소비가 3.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정부도 적극적으로 내수 부양에 나서 향후 6개월안에 콜금리가 0.25~0.5% 추가 인하되고 소득세 감면 혜택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기술주 비중 축소, 내수주 확대 전략을 반영, 씨티그룹은 모델 포트폴리오상에서 삼성전자[005930]의 비중을 3% 줄이는 대신 국민은행[060000]과 현대차[005380]의 비중을 각각 1%, 2.2% 늘렸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