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오랜 만에 선발 출장해시원한 안타를 뽑아내며 타점과 득점 1개씩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8-1로 크게 앞선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지난 1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대타로 나서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했던 이승엽은 안타를 추가했고 이날 4타석에서 볼넷 1개와 희생타 1개 등 2타수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40(종전 0.239)으로 조금 높아졌다. 7번 타순으로 밀린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올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3-0으로 리드한 3회 1사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사브로의 좌중간 3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4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7점차로 앞서 승리를 굳힌 7회 1사에서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사브로의 3루 땅볼이 병살로 연결되면서 이승엽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장단 12안타를 쏟아붓는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긴데쓰를 8-1로 눌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