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스닥지수가 2개월만에 1900선을 회복하면서 반도체주를 포함한 세계IT주들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이 일시적인 기술적인 반등이라는 의견과 대세 상승의 시작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IT주들이 부활의 몸짓을 보이고 있습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고유가와 실적악재를 딛고 나스닥지수는 지난 7월중순이후 처음으로 심리적지지선인 190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기술주 반등에 주역은 역시 반도체주였습니다 인텔의 실적부진 경고로 지난주 연중최저수준으로 떨어졌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일동안 두자리수 급등세를 보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술주가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한 논란도 뜨겁습니다 JP모건은 S&P500 기업들의 올해 순익전망이 실망스럽지 않을 것이란 이유를 들어 연말 S&P500지수 전망을 종전의 1150에서 1200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보수적 전망으로 일관했던 씨티스미스바니도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미스바니는 올연말까지는 실적우려가 여전하지만 내년에는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바뀌면서 증시 상황이 개선돼 내년말 S&P500지수는 1225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텔, 시스코 등 IT대표 기업들의 실적부진 경고에서 나타났듯이 공급과잉으로 인한 반도체산업 전망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랠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입니다. 메릴린치는 반도체주 바닥확인은 요원하다고 밝혔고 프루덴셜증권도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 기업들의 두자리수 이익성장세는 조만간 멈출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추가 상승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교체로 한해중 가장 수익률이 가장 저조하다는 9월을 맞이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900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연말을 앞두고 부진한 수익률로 고민한던 투자가들에게 IT주들은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