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해 주변의 길을 찾거나 인근 지역의 시설물에 대한 정보,교통 정보 등을 알 수 있는 보행자용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최근 등장했다.


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교통편과 소요시간 및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NATE 보행자 길안내'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KTF도 이달 말께 '케이나비(K-Navi)'라는 이름으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차량을 이용해 길을 찾고 주변의 정보를 알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있었지만 보행자용 서비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의 'NATE 보행자 길안내'서비스는 고객이 목적지만 설정하면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길안내 실행 전에 '목적지 지도보기' '전체경로 보기' '모의보행'등의 기능을 이용해 목적지 확인과 경로 확인도 가능하다.


또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고 대중교통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교통연계안내'서비스를 통해 먼곳에 있는 목적지까지도 쉽게 갈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위치추적시스템(GPS),거치대 등 별도의 장비 없이 휴대폰만으로 현재의 위치를 계산하고 목적지까지의 길안내 정보를 음성과 지도로 제공한다.


휴대폰의 폴더를 닫고도 음성을 통해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퀄컴의 휴대폰 칩셋 'MSM6100'을 채택한 팬택앤큐리텔의 2백만화소폰 'S4'를 구입해야 한다.


MSM6100 칩에는 GSP 기능이 내장돼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