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65%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80%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연 4.16%를 나타냈고 한경 KIS로이터지수는 0.07포인트 내린 105.14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신중론이 확산되면서 금리는 보합권을 회복했다. 예상대로 콜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장 들어서는 소폭 반등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채권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한 것도 금리 반등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