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다이어트약' 나온다.. 사노피아벤티스社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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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약회사 사노피아벤티스가 초강력 다이어트약을 개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미국인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1년간 꾸준히 복용한 결과 몸무게는 평균 8.6kg,허리 사이즈는 3.5인치 줄었다.
상품명 아콤플리아로 정해진 이 약은 각국 정부 승인을 거쳐 2006년 시판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이 같은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이 약이 식욕뿐 아니라 흡연 충동도 억제시켜 금연과 감량 효과를 한꺼번에 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연 효과에 대한 장기적인 검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프랑스 사노피가 아콤플리아 시판을 앞두고 더 넓은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올 4월 독일 아벤티스와 합병했을 만큼 이 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먹는 다이어트약 시장 규모는 2010년 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아콤플리아는 지금까지 개발된 약 중 다이어트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로슈가 팔고있는 제니칼은 1년 복용시 5.8kg을 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그러나 먹는 다이어트약은 고혈압이나 복용 중단시 요요 현상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