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차바'에 이어 제18호 태풍 '송다'도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다 일본쪽으로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다의 영향권이 반경 6백km 이상이어서 우리나라에도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태풍이 7일 오전 9시 부산 남쪽 2백2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오후에는 일본 규슈 북쪽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일 밤에는 태풍이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밤 9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방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7일 오전에는 경북 및 강원 영동지방,동해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강원 영동,경상남북도 지방에 50∼1백mm의 비가 내리겠고,1백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