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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5개월만에 17만원 ‥ 수익성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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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재개에 힘입어 17만원대를 회복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 주말보다 2.08%(3천5백원) 올라 17만1천5백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사 주가가 17만원대를 회복하기는 지난 4월 초 이후 5개월 만으로 연중 최고치인 18만1천원(3월2일)에 바짝 접근했다. 이날 주가 강세를 뒷받침한 최대 요인은 외국인의 매수 재개다. 포스코는 7월까지 외국인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았지만 8월 들어 갑작스러운 매물공세에 시달리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포스코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해 7일 연속 강한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매수 재개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증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난달 30일부터 주요 제품의 내수가격을 5.6∼11.3% 올리는 등 세 차례에 걸친 내수가격 인상으로 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올해 2%,내년에 23%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포스코는 내년 초까지는 지수보다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미 굿모닝신한증권 수석 연구원도 "철강가격 인상과 해외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20만2천원으로 당초보다 1만원 올렸다. 그는 "내달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선급용 후판가격이 10%만 올라도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올해 1백62억원,내년에 9백59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또 "포스코가 차세대공법인 파이넥스 기술을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호주 BHP사와 인도에 일괄제철소 건설을 논의 중이며 중국에서도 신규 설비 건설이나 현지공장 인수를 통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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