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경기문제와 관련,몇가지 관심을 끄는 비유와 통계치를 인용했다. 경기대응에서 "경제를 볼때 신호를 정확하게 읽어야 무리한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며 "진단이 정확지 않으면 아직 39도가 되지 않았는데 해열제를 자꾸 놓는 것과 마찬가지고,혈압이 1백40밖에 안되는데 무리하게 혈압강하제를 놓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서민 체감경기와 관련,"경기가 한꺼번에 나빠질 때 제일 먼저 고통받는 사람이 서민이고 경기가 좋아질 때도 지금 잘 되는 사람이 먼저 이득을 많이 보고 서민들은 조금 보는 경제구조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일하는 1백명 중 음식·숙박업,구멍가게 등 경기를 가장 많이 타는 계층인 자영업자가 35명인데 미국은 이 비율이 8명,일본은 15명"이라고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