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대량실점 끝에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백차승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맞고 8점을 내준 뒤 기다 마사오와 교체됐다.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구원투수로 나서 메이저리그 진출 6년만에첫 승을 신고했던 백차승은 이날 부진으로 방어율이 12.71(종전 0.00)로 치솟았다. 1회 2번타자 올랜도 허드슨에 솔로포로 내준 백차승은 3-1로 앞서던 2회 베론웰스의 투런홈런을 포함해 6안타로 난타당하며 6실점했고 3회 2사에 게이브 그로스에 중전안타로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4회초 현재 시애틀은 토론론에 3-8로 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