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유없이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증권가에서 의견이 분분한데요. 최근 확인된 급등사유라도 있습니까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화요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해 급등했습니다.

상승하기 시작한 이번주들어 호재성 공시는 어제 카자흐스탄 BI 그룹으로부터 70만달러 규모의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내용 뿐입니다.

하지만 이 공시가 급등을 만들어 내기는 어려운 현실이라 증권사 애널리스트조차도 급등이유에 대하여 글쎄요라는 의견입니다.

상승이유가 있다면 지난 화요일은 연기금에서 매수세가 유입돼서 강세가 나타났고 어제 외국인이 54,000주 오늘도 5만주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엘리베이터는 연초에 Kcc 그룹과 지분경쟁으로 급등한 전례가 있습니다. 그런의미서 이번 급등을 예사롭게 보지 않을텐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 11월에서 올 2월사이 KCC 그룹과의 지분경쟁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주가가 78,5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때도 처음엔 상승이유를 몰랐다가 중반에 알려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등을 그런면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갑자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과 상승이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범현대가로 속하는 현대종합금속이 보유주식 18만1천150주(지분 2.54%)를 장내 매도, 지분율을 2.48%로 낮춘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범현대가의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율도 기존 15.3%에서 12.76%로 낮아졌습니다.

<<앵커>>

법원결정으로 금강종합건설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현대엘리베이터즉에 넘겼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이부분과 지분구조를 살펴봐주기 바랍니다

<<기자>>

지분경쟁으로 사들였던 KCC 그룹계열사인 금강종합건설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8만주를 법원의 조정 결정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 측에 반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KCC 그룹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이 33.71%로 떨어 졌습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대주주인 김문희 여사(19.4%)를 비롯해 현회장 측이 총 41.20%의 우호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KCC 및 범 현대가의 지분과 현회장 측 우호지분간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과거 전력이 있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급등하자 다시 지분경쟁이 점화된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그것은 현구도에서 어려운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급등주를 쫓는 투자자들이 있긴 하지만 단기투자로 접근한다 할지라도 급등주식은 급락도 맞을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