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KT몰(www.KTmall.com)이 9월6일부터 수도권지역에 '당일 배송제'를 실시한다.

고객이 낮 12시까지 구매하고 결제하면 당일 오후 6∼7시께에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제도다.

KT몰은 가전 의류 건강식품 등 총 1천여개 상품부터 실시하고 연말까지 1만여 전 상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당일배송 지역은 서울과 일산 분당 평촌 구리 등이다.

당일배송은 무료배송,최저 가격보상제에 버금가는 공격마케팅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 배송·물류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KT몰은 이에 따라 서울 등 초기 서비스 지역을 4∼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자체 배송차량 10대를 구비했다.

KT몰 관계자는 "당일배송은 제살 깎아먹기식 가격경쟁을 일삼는 쇼핑몰 업계에 고객 서비스 위주의 새로운 경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KT는 당일배송의 상품과 지역을 점차 확대해 올해 안에 업계 4위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