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모든 제조공정을 국산화한 당뇨병 치료제 '보령글리메피리드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을 9월부터 발매한다.

이 약은 최근 특허 유효기간이 끝난 한독약품 '아마릴정'을 기초로 만든 개량신약(제네릭 제품)으로,약효시험 결과 기존 의약품보다 체내 혈당 조절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특정 결정형의 물질,제법,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법으로 만든 의약품은 체내 흡수 과정에서 용해가 늦어져 생체내 이용률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제품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