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실질적인 필리핀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아로요 대통령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31일 CL 분석가 토니 나프테는 필리핀 경제 분석자료에서 2분기 GDP성장률(연율기준)이 전기대비 2.8% 성장했지만 실제 경제는 GDP 성장률만큼 강하게 성장하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징세 노력과 탈세자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재정 수입과 지출간 격차는 여전히 크다고 지적하고 공공요금 인상이 시민단체 반발에 부딪히는등 재정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제한적이라고 분석.

이에 따라 기간산업 지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부 재원이 없는 가운데 금리 인상은 이미 취약한 민간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아로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