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BBB 등급에 대한 무조건적 투자 제한보다 규모의 제한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1일 굿모닝신한증권 채권분석팀(길기모/윤영환)은 많은 펀드들이 BBB 편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재원 성격탓도 있으나 과도한 피해의식에도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투자범위 제한은 BBB와의 대화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유하고 시장 접근 기회를 스스로 닫지 말고 가능한 투자규모 제한으로 변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단순한 수익률 제고 차원보다 BBB 시장과 연결 고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언급.

특히 저금리기조와 은행들의 안정지향적 경영정책으로 회사채 시장이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속도는 늦지나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자각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 매력이 높은 회사채로 BBB+ 등급중 SKC(주)-LG산전을 BBB0 등급중 (주)두산-하나로통신(주)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