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사회보험청(IMSS) 노조는 내달1일 비센테 폭스 대통령이 연두교서 형식의 대(對) 국민 연설을 하는 날 24시간 파업을 벌이겠다고 30일 밝혔다.

IMSS 노조 지도부는 노조원들의 퇴직연금 지급과 관련된 IMSS 법 개정안 통과에항의하기 위한 이번 파업에는 2천여곳의 병원과 기초의료센터 직원들이 참가하며,이 파업으로 긴급 환자의 치료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초 의회를 통과한 IMSS 법 개정안은 신규 고용되는 IMSS 직원들에 대한 퇴직연금 지급과 관련해 다른 5천만명 일반 직장인들의 의료보험 혜택을 위해 적립된자금에서 직원 퇴직연금을 상당 부분 충당하는 기존 관행을 금지해 `수혜자 부담 원칙'을 명기했다.

IMSS의 현재 직원은 37만명에 달한다.

한편 폭스 대통령은 내달 1일 집권후 4번째로 연두교서 형식의 대(對) 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