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상품수지 흑자폭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지난달에 비해 10.5억달러 늘어난 32.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는 수입증가세가 둔화되며 흑자폭이 지난달에 비해 8.1억달러 증가한 41.4억달러를 기록, 98년 9월이후 6년여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로써 1월부터 7월까지의 경상수지 누적분은 164.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당초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대외순투자 증가로 11.8억달러 유출초를 기록, 지난 6월에 비해 9.9억달러 줄었습니다.

한은은 수출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경상수지 목표수준인 22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