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속의 한국기업] ④ 中서 통해야 세계서 통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은 지금 세계 최신 기술,최신 모델이 경쟁하는 전쟁터다.
선진 다국적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기업들은 아래로는 중국기업의 기술에 쫓기고,위로는 선진기업의 기술공략에 눌리고 있다.
"기술 샌드위치"에 끼어 있는 처지다.
올 초 일본 NEC는 신용카드 형 휴대폰을 개발했다.
카메라를 장착한 무게 70g,두께 8.6mm의 세계 최소형 휴대폰이다.
NEC가 이 첨단 제품을 선보인 곳이 바로 중국이다.
3억 명에 달하는 중국 이동통신시장에서 검증을 받아야 세계 다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게 이 회사 생각이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NEC의 첨단기술과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시장은 중국시장이 '최신 모델 경연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야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시장은 독일 폭스바겐 합작사가 만든 '산타나'가 주종이었다.
폭스바겐은 독일 구모델을 들여와 중국에서 팔아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작년 초 혼다가 광저우 공장에서 최신형 어코드 모델을 일본과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했다.
GM은 최고급 차종인 캐딜락CTS 신형 모델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첫 캐딜락 생산기지로 상하이가 선택된 것이다.
베이징현대 역시 EF쏘나타 최신 모델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선진 업체의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붐은 최신 기술의 경연장으로 변하고 있는 중국의 또 다른 모습이다.
미국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는 지난 7월 상하이에 R&D센터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첫 해외 R&D센터였다.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장기 포석이다.
이밖에 세계 1,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와 보쉬,소프트웨어업체인 베리타스 등이 7월 상하이에 R&D센터를 건립했다.
현재 중국에 설립된 다국적기업의 R&D센터는 약 4백개.이중 1백개가 상하이에 몰려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 R&D센터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노키아의 경우 세계 판매 휴대폰의 40%를 베이징 R&D센터에서 설계했다.
지멘스는 전 세계 R&D센터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현재 1백40여명인 중국 내 R&D센터 연구원을 내년 말까지 1천6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선진기업들의 대(對) 중국 기술투자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이는 또다시 우리나라 기업들에 기술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선진 다국적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기업들은 아래로는 중국기업의 기술에 쫓기고,위로는 선진기업의 기술공략에 눌리고 있다.
"기술 샌드위치"에 끼어 있는 처지다.
올 초 일본 NEC는 신용카드 형 휴대폰을 개발했다.
카메라를 장착한 무게 70g,두께 8.6mm의 세계 최소형 휴대폰이다.
NEC가 이 첨단 제품을 선보인 곳이 바로 중국이다.
3억 명에 달하는 중국 이동통신시장에서 검증을 받아야 세계 다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게 이 회사 생각이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NEC의 첨단기술과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시장은 중국시장이 '최신 모델 경연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야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시장은 독일 폭스바겐 합작사가 만든 '산타나'가 주종이었다.
폭스바겐은 독일 구모델을 들여와 중국에서 팔아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작년 초 혼다가 광저우 공장에서 최신형 어코드 모델을 일본과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했다.
GM은 최고급 차종인 캐딜락CTS 신형 모델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첫 캐딜락 생산기지로 상하이가 선택된 것이다.
베이징현대 역시 EF쏘나타 최신 모델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선진 업체의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붐은 최신 기술의 경연장으로 변하고 있는 중국의 또 다른 모습이다.
미국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는 지난 7월 상하이에 R&D센터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첫 해외 R&D센터였다.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장기 포석이다.
이밖에 세계 1,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와 보쉬,소프트웨어업체인 베리타스 등이 7월 상하이에 R&D센터를 건립했다.
현재 중국에 설립된 다국적기업의 R&D센터는 약 4백개.이중 1백개가 상하이에 몰려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 R&D센터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노키아의 경우 세계 판매 휴대폰의 40%를 베이징 R&D센터에서 설계했다.
지멘스는 전 세계 R&D센터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현재 1백40여명인 중국 내 R&D센터 연구원을 내년 말까지 1천6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선진기업들의 대(對) 중국 기술투자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이는 또다시 우리나라 기업들에 기술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