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으로 대졸자들이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는데다 정부마저 대졸자 위주로 실업대책을 내놓아 고졸자들의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고졸자 실업률은 지난 7월 4.3%로 전체 실업률(3.5%)은 물론 대졸자 실업률(3%)과 중졸자 실업률(2.5%)을 웃돌았다.

고졸자 실업률은 올들어 1월 4.8%, 3월 4.4%, 5월 3.9%로 낮아지다가 7월 들어 다시 4%대로 올라섰다.

반면 대졸자 실업률은 지난 3월 4.1%를 기록한 뒤 4월 3.8%, 5월 3.6%, 6월 3.1%, 7월 3%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