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고유가 부담 속에서도 주초반 조정국면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로 주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에 비해 11.62포인트 오른 787.64에 마감됐다.


채권시장 또한 강세(금리하락세)를 이어가며 연3.67%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고편입형펀드와 증시상황에 따라 주식편입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2.21%와 2.03% 올랐다.


채권형의 경우 단기·중기채권펀드와 장기채권펀드는 0.28%와 0.33%씩 수익률을 보탰다.


금주 증시는 국내외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프로그램매수 등 수급 개선을 바탕으로 8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채권수익률은 최근 급격한 수익률 하락에 대한 부담과 국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연3.7%를 전후한 보합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최근 증시가 반등을 보이며 주봉 차트상 20주선을 탈환했기 때문에 공격적 투자자라면 주식형펀드 투자를 다소 늘리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보수적 투자자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하반기 기업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을 감안,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주식형펀드 가입을 늦추고 채권형펀드 중심으로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다.


투자기간은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장기형보다는 단기형을 권한다.


안정성을 원하는 투자자라도 적립형주식 펀드는 적극적으로 투자해도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콜금리 인하로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의 기대수익률이 예전보다 크게 떨어져 있다.


매월 일정금액을 투자해 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적립형펀드에 장기투자할 경우 위험을 줄이면서도 정기예금보다 훨씬 높은 기대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적립식펀드 투자는 전체 자산의 10% 정도로 제한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대투증권 랩운용팀 안용한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