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주요 석유수출항인 바스라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에도 석유수출량은 하루 100만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남부석유사가19일 밝혔다.

남부석유사는 이날 바스라에 있는 본사 건물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창고와사무실이 불에 탔지만 석유 수출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스라를 통한 석유 수출은 파이프라인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로 남부 나자프에서 일어난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무장봉기가 진압될 때까지는 정상 수준을 찾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 인근에서도 이날 키르쿠크 유전과 바이지 정유소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과 북부석유사의 경비본부가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경비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 로이터=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