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인 '2001아울렛'(대표 이응복)은 1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싱가포르투자청(GIC) 산하의 부동산 투자 자회사인 GIC RE사와 5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과 앤디 탄 GIC RE 부사장이 체결한 이번 본 계약은 지난 3월말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뒤 4개월여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이번 계약에 따라 GIC RE는 1차분으로 1천2백80억원을 투자해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의 소유권을 갖게 되고 2001아울렛은 이 두 점포를 15∼25년간 장기 임대하게 된다.

GIC RE는 향후 3년동안 10개 점포 구입에 모두 5천억원을 투자, 2001아울렛에 이들 점포를 임대할 예정이다.

2001아울렛은 백화점과 할인점을 합친 업태로 94년 1호점 문을 연뒤 현재 수도권에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4천6백10억원과 5백10억원. GIC RE사는 국제적인 부동산 투자 관리회사로 국내에서도 코오롱빌딩,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대형 부동산에 투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