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우리나라의 외환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203.8억달러로, 지난 1분기의176.9억달러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전통적 외환거래보다 선물,스왑,옵션 등 외환 파생상품거래가 지난 분기보다 22.0% 늘어나 파생분야에 대한 투자가 다양화되면서 투자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화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거래가 153.5억달러로 14.0% 늘어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취급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53.6%를 기록한 반면 외국은행지점의 점유율은 46.4%로 오히려 감소해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외환영업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