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명당 연간 얼마의 보험료를 납부했을까.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 국민 1인당 납부한 평균보험료는 1백49만7천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험상품별로는 생명보험료로 평균 1백5만1천원, 손해보험료로 평균 44만6천원을 납부했다.


이는 이전까지 역대 최고였던 2002회계연도의 1백46만2천원보다 3만5천원(2.4%) 증가한 수치다.


1인당 평균보험료는 지난 2000년 1백46만1천원에서 2001년에 1백39만5천원으로 낮아졌으나 2002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1인당 평균보험료란 보험회사들이 1년간 받은 보험료 총액을 통계청의 추계인구로 나눠 산출한 금액이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해 해약이 많았음에도 불구, 1인당 평균보험료가 늘어난 이유는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앞지른 데다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5%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