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은행 UBS가 돈 많은 부자들의 자산관리 업무에 집중,막대한 수익을 올려 국제 금융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UBS는 지난 2분기 중 수익이 19억7천만스위스프랑(약 15억7천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익증가율은 최근 부진한 금융시장 동향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UBS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부유층을 상대로 한 자산관리 업무에서 거둬들이는 수수료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개인자산관리(프라이빗 뱅킹) 분야의 수익은 8억8천1백만프랑으로 1년 전에 비해 34% 늘었다.

지난 2분기에만 새로 들어온 돈이 1백69억프랑에 달해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2조2천억프랑으로 증가했다.

UBS는 세계 전역에서 부유층 자산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