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개발연구원은 내수침체가 완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활황세를 보였던 수출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지난달 경기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던 KDI가 그동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내수가 부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IT산업을 중심으로 활황세를 보였던 수출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건설투자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6월중 소비관련지표들이 대부분 증가세로 반전해 소비의 극심한 부진이 부분적으로 완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7월 소비자평가지수와 기대지수는 지난 4월이후 줄곧 하락하면서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경제를 이끌었던 수출이 IT산업을 중심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수출산업과 비수출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업종별 및 규모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3분기중에도 월간 수출이 210억달러 내외가 지속될 것"이라며 "증가율의 둔화는 통계적 착시"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4%까지 급등한 가운데 KDI는 일시적 요인에 의한것이 크다며 8월이후에는 상승률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KDI는 하반기에도 고유가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현재 생산이 200만배럴에 불과한 이라크 불안이 진정되거나 사우디의 시설투자가 조기에 성과를 보일 경우 원유수급면에서의 차질우려는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