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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은행들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연체, 신용카드 부실 부담 등으로 짓눌려 온 은행주들이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 턴어라운드할지 관심을 끈다.
우선 중소기업 대출 신용 리스크는 더 이상 구조적인 문제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비율 하향 안정세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은행 신용카드 부문도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용카드 부문은 2ㆍ3분기중 월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조흥은행 카드부문은 4분기에 월별 흑자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같은 점에 비춰 은행업은 3분기에도 이익증가세(전분기 대비 45% 증가)를 유지할 것이다.
경기가 경착륙하지 않는 한 순이익 증가세는 200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은행주에 대해 '실적효과'란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은 2분기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인데다 신용리스크 관리능력도 뛰어나 은행 업종내 방어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도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2분기에 수익증가율이 다소 낮았지만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이라는게 투자포인트다.
신한지주는 자회사 조흥은행의 흑자유지가 돋보인다.
대구ㆍ부산은행은 하반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현금흐름을 감안한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조병문 < LG투자증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