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수수료인상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국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에 손해보험협회도 가입하기로 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11일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하는데 카드결제 수수료가 평균 2.8%로 높은 실정"이라면서 "조만간 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에 가입해 다른 업종과 공동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가 출범할 때 함께 할 계획이었지만 손보협회장 퇴진운동 등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미뤄졌다"면서 "신임 회장이 선임되는대로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백화점협회, 체인스토어협회, 음식업중앙회 등 12개단체가 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출범했다.

한편 연간 20조원 규모인 손해보험시장에서 연간 8조원 정도인 자동차보험료의 절반이 카드로 결제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