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금융감독 기구 개편과 관련, 금감위 사무국과 금융감독원 간에 실무차원의 상설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등 금감위 사무국 공무원 5명과 금감원 기획조정국장 등 7명의 금감원 직원들이 상설협의체를 만들었다.

이두형 금감위 기획행정실장은 "상설협의체는 금감위ㆍ금감원간 기능조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빠른 시일 내 단일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감사원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감독 업무중 어디까지를 공무원 조직이 하고, 어디까지를 금감원이 할지 논의하는 것이 상설협의체가 해야 할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