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국제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외국인은 태국을 제외한 한국, 대만, 인도에서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대만, 인도에서 각각 5,604억원, 1,300억원, 그리고 24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인은 4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조5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5월 이후 전세계적인 약세장 속에 한국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전세계적인 IT기업들은 실적이 부진했지만 한국 IT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된 것도 중요한 이윱니다.

한편 한국 관련 펀드에 대한 자금유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GEM, Latin, Pacific 펀드 등의 순유출이 계속되면서 신흥시장 전체적으로 3억6,900백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 관련 펀드에는 5,500백만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련 펀드의 자금유출 진정 국면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 자금 유입에 맞물려 국내 자금의 주식형 유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투신 설정잔고의 경우 주식형과 채권형에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지난주보다 1,602억원 증가했습니다.

주식형 설정잔고는 혼합형에서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주보다 138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채권형 설정잔고도 장기형과 단기형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고객예탁금은 4주만에 전주대비 356억원 증가했고, 실질고객예탁금은 고객예탁금 증가와 개인순매도로 2주 연속 전주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