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영향으로 백화점 주부모니터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할 주부모니터 5∼7명에 대한 채용 공고를 최근 인터넷에 낸 후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모집 문의가 본사에만 하루에 5∼7통 걸려 왔는데 모집 기간을 6∼15일로 확정하고 지난 6일 요강을 인터넷에 띄운 뒤 5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했다.

점별로 4∼6명의 주부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도 지난 2002년 90명 안팎이던 월 평균 지원자수가 지난해에는 1백35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 들어선 2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신세계와 현대는 주부 모니터에게 월 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