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분기 소비시장 성장세가 물가상승 압박으로 전기대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6일 LG 박 진 연구원은 유통업 분석자료에서 7월 소비자전망조사가 가계수지 악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부진을 이어간 반면 가계수입평가지수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소비여력 개선 조짐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소매유통업은 느린 회복 속도로 내년을 시야에 둔 중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고 당분간은 소비시장 추이를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한편 3분기 소비시장 성장세는 연초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전년동기비 +2.4%로 전기 +2.7%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8월은 기저 효과가 약화되는 가운데 잦은 호우와 무더위로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는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적지 않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업종내 최선호 종목을 신세계(매수,목표가 31만6000원)으로 유지한 가운데 LG홈쇼핑(매수,목표가 4만6900원)도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