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배당株를 잡아라] 현대산업개발..저평가 인식 · 외국인'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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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약세를 보였지만 7월 하순부터 반등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나서부터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지난 5월부터 상반기 실적발표 직전인 7월23일까지 31.7%나 하락했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좋아진 것으로 발표된 이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1조3천3백73억원)과 영업이익(1천8백27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8.3%,3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27.6% 증가한 1천7백79억원,순이익은 25.0% 늘어난 1천2백3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1천1백37억원)과 경상이익(1천85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4.1%,20.3%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강관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택 분양가격 약세 전망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자SOC(사회간접자본)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아져 2분기 영업이익률이 최근 4년래 최고치인 1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인 2천3백58억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를 밑돌고 있다"며 "실적호전과 고배당 등을 감안하면 주가가 아주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인 UBS와 CSFB증권도 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각각 '매수'와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조봉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천72억원의 순이익 중 4백52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배당성향이 21.82%에 달했다.
작년 주당 배당금은 6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전년의 5백원보다 20% 늘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나서부터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지난 5월부터 상반기 실적발표 직전인 7월23일까지 31.7%나 하락했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좋아진 것으로 발표된 이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1조3천3백73억원)과 영업이익(1천8백27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8.3%,3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27.6% 증가한 1천7백79억원,순이익은 25.0% 늘어난 1천2백3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1천1백37억원)과 경상이익(1천85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4.1%,20.3%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강관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택 분양가격 약세 전망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자SOC(사회간접자본)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아져 2분기 영업이익률이 최근 4년래 최고치인 1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인 2천3백58억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를 밑돌고 있다"며 "실적호전과 고배당 등을 감안하면 주가가 아주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인 UBS와 CSFB증권도 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각각 '매수'와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조봉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천72억원의 순이익 중 4백52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배당성향이 21.82%에 달했다.
작년 주당 배당금은 6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전년의 5백원보다 20% 늘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