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합주가지수는 0.41%(2.97포인트) 오른 729.41로 마감됐다.

장 초반 유가 급등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연중 최저치(713.99)로 주저앉기도 했다.

하지만 저가 메리트를 겨냥한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하락 종목 수는 4백35개로 상승 종목(2백54개)을 크게 앞지르는 등 체감지수는 여전히 싸늘했다.

이날 통신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SK텔레콤이 모처럼 3.13% 뛰었고 KTF도 2.9%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0만원선이 위협받았지만 결국 보합(41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높아진 SK증권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SK증권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SK증권 매각을 위해 서울증권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SK네트웍스도 3% 이상 올랐다.

반면 서울증권은 외국인 매물에 밀려 3.99% 내렸다.

매각 작업이 재개된 대우건설도 6% 이상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해외 대형 투자자의 지분 참여설 등으로 8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 급등 여파로 대한항공은 4%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