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는 모바일뱅킹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4백4만9천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월 3백32만9천건에 비해 30%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난해 6월 1백19만9천건, 9월 1백33만건에서 12월 2백56만건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입출금 업무 가운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용 비중은 2002년 12월 23.2%에서 작년 12월 30.4%로 높아진 뒤 올 6월에는 다시 34.0%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 창구를 통한 입출금 비중은 2002년 12월 29.0%에서 작년 12월 26.7%, 올 6월 22.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