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복합관광레저단지(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건설교통부와 문화관광부는 주5일 근무제 및 국민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급증함에 따라 복합관광레저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키로 하고 국민의견 수렴 등 사전 조사작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양 부처는 우선 이달 말까지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대상지역 및 개발구상, 개발주체, 정부지원 방안 등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 이르면 이달 중 전문기관에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에 관한 연구용역도 의뢰키로 했다.

양 부처는 국민의견 수렴 및 전문기관 연구용역 절차를 거쳐 복합관광레저단지조성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복합관광레저단지는 기본적으로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미니엄, 리조트, 놀이공원, 테마파크 등 레저시설과 관광시설을 한꺼번에갖춘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합단지인 만큼 산업단지 등 다른 시설을 함께 입주시키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복합관광레저단지는 이제 구상단계에 불과해 아직까지 언제어느지역에 몇개의 단지를 조성할지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앞으로 국민의견 수렴 및 전문기관 연구용역 등을 통해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 제출 등 자세한 문의는 건교부 기업도시과(☎02-2110-8452, leesp@moct.go.kr) 또는 문화관광부 관광개발과(☎02-3704-9742, jh05@mct.go.kr)로 하면된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