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술무역 수지는 수출 8억1천6백만달러(9천5백22억원), 수입 32억3천6백만달러(3조7천7백64억원)에 달해 24억2천만달러(2조8천2백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과학기술부가 3일 발표했다.

이는 2002년 20억8천3백만달러(2조4천6백억원)보다 16.2% 증가한 것이다.

특히 IT 분야에선 기술 수출이 1억4천만달러에 그쳤으나 기술도입액은 10억4천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9억달러를 넘어 IT 강국의 위상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이 중 미국 퀄컴사에 내고 있는 CDMA 기술 로열티는 무려 4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