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폰 제조업체인 맥슨텔레콤이 SK텔레콤으로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3일 맥슨텔레콤 주가는 상한가인 2천9백원으로 마감돼 7일(거래일 기준)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이 이 회사 인수를 위해 실사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맥슨텔레콤은 지난 7월말 SK텔레텍으로부터 인수 협상을 위한 세부 실사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측이 본격적인 실사를 위한 세부 실사 요청서를 공문으로 보내왔다"며 "그간 충분히 협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맥슨텔레콤이 실제 SK텔레콤에 인수될지는 불투명하다.

실사 결과도 문제지만 SK텔레콤이 맥슨텔레콤을 진짜로 인수할 의사가 있는지도 아직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