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 1분기(2004년 4∼6월)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72.8%보다 1.3%포인트 개선된 것이며 예정손해율 7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손해율 71.5%는 1백원의 보험료를 받아 71.5원이 보험금으로 지출된다는 의미로 손보사들은 대개 72원이 보험금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보험료를 받고 있다.

1분기 손해율을 회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69.9%로 가장 낮고 쌍용화재 70.1%, 동부화재 71.0%, LG화재 71.1% 등의 순이었다.

삼성화재와 교보자보는 71.4%였으며 제일화재도 71.6%로 예정손해율을 밑돌았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