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소식입니다.

전 세계 뜨거운 반전 여론을 불러일으키며 우리나라에 상륙한 '화씨 911'과 올 여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계보를 잇는 '킹아더'

두 편의 영화를 조성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911 테러 직후 부시 행정부는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던 빈 라덴의 친척들을 서둘러 출국시켰습니다.

그 이유를 마이클 무어 감독은 부시 대통령이 젊은 시절 석유채굴 사업을 하면서 오사마 빈 라덴 일가와 맺은 금전적인 사업관계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이라크 전쟁을 승인한 국회의원들 중 이라크전에 자녀를 보낸 의원은 단 한 명.

명분없는 전쟁에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만 참여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영화는 말합니다.

올해 개봉되는 영화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화씨 9/11>은 지난 5월 깐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미 개봉되어 놀라운 흥행성적과 반전 논란을 가중시키는 등 우리나라 개봉 이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서기 5세기 암흑시대의 브리튼

15년의 의무복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려던 아더와 부하들은 로마제국으로부터 마리우스 가족을 구출하라는 마지막 임무를 맡습니다.

임무수행을 떠난 아더 일행은 워드족 전사인 기네비어를 구출하고 색슨족의 대군을 피해 남쪽으로 탈출합니다.

퇴로를 차단당한 아더와 일행은 색슨족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고 무사히 임무를 마칩니다.

그러나, 색슨족은 대군을 이끌고 하드리안 성을 포위합니다.

아더와 기사들, 워드족 전사들이 동맹해 수천 명의 색슨족 대군을 상대로 벌이는 전투장면은 이 영화의 절정을 이룹니다.

헐리우드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형 스케일과 함께 부하의 목숨을 생각하는 아더의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그려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의 제작팀이 모여 5세기 실존영웅인 아더의 영웅담을 재현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블록버스터의 계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