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계 해운선사인 골라LNG의 우호 펀드인 펀리폰즈ASA는 "지난 1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한해운 지분 2만5천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4.99%에서 5.24%로 늘어났다"고 지난 21일자로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골라LNG측의 지분은 △골라LNG 21.09% △피델리티펀드 5.67% △펀리폰즈ASA 5.24% 등 32.0%로 늘어나 M&A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한해운은 최근 우호세력인 그린화재보험의 지분 취득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이맹기 회장 외 특수관계인 14인의 지분을 33.47%에서 34.60%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아직도 양측의 지분 차이가 26만주(2.60%)에 불과해 대한해운으로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한해운은 22일 골라LNG측의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양측의 지분 경쟁 전망이 호재로 작용해 전날보다 1.61% 오른 2만5천1백원으로 마감돼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