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채 유동화가 중단된 여파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물량이 격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상반기 중 ABS 발행 총액은 1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조9천억원에 비해 4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카드사가 발행한 ABS는 지난해 상반기 6조9천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4천억원으로 80% 가까이 격감했다.

리스채 및 오토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도 지난해 상반기 5조8천억원에서 올 상반기 3조2천억원으로 44.8% 줄었다.

다만 주택저당채권을 담보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은 지난달 처음으로 5천5백20억원어치가 발행됐고,은행의 MBS도 7천억원 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